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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자유시민대학, 전국 최초 명예시민학위 수여
14일 학사 381명 배출…2022년 석박사까지 3000명 양성 목표
2019-03-13 15:22:25 2019-03-13 15:22:25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평생학습기관인 서울자유시민대학이 수강생에게 최초로 명예학위를 수여한다.
 
서울시는 14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제1회 명예시민학위수여식을 열고, 전국 지방자치단체 처음으로 명예시민학사 381명을 배출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도입된 명예시민학위는 서울자유시민대학 강좌를 일정 기준 이상 이수한 학습자에게 서울시장 명의로 명예학위를 수여하는 제도다. 이번에 학위를 받는 학사들은 100시간 이상이라는 과목 수강 시간을 충족한 시민들로 최고령은 81세, 최연소는 23세다.
 
시민석사는 학사 학위자가 필수 1과목, 심화 3과목 이상에 사회참여활동 20시간을 합쳐 200시간 이상을 더 이수해야 받을 수 있다. 시민석사 학위자도 200시간 이상을 더 수강해야 시민박사가 되는데, 심화 과목이 4과목으로 늘고 개인연구과제 1건도 제출해야 한다. 3가지 학위 모두 10주 과정 중 70%, 5주 과정의 80%를 출석해야 학습시간을 인정받는다.
 
서울자유시민대학은 이번 시민학사를 시작으로 오는 2022년까지 명예시민학·석·박사 3000명 배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학위 취득자는 시민연구회 등 꾸준한 학습활동을 통해 시정참여·정책연구 등 정책파트너로 활동하도록 지원받는다. 시민기자단, 모두의 학교, 자원봉사 및 학습매니저, 평생학습코디네이터, 평생교육전문가 등 일자리와도 확대·연계할 예정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어느 때보다 어렵지만 평생학습해야 하는 이유는, 살아갈 힘을 키우고 자신을 지키는 원동력이기 때문"이라며 “명예시민학위는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는 평생학습의 소중한 결실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자유시민대학은 오는 25일부터 본부와 권역별 학습장, 28개 연계 대학까지 모두 34개 학습장에서 정규 강좌를 운영할 계획이다. 수강 신청은 지난 7일부터 서울시평생학습포털에서 선착순 진행 중이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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