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단가 하락에 ICT 수출 5개월 연속 부진…"하반기 회복"
산업부, 3월 ICT 수출입동향 발표…3대 품목 모두 하락
입력 : 2019-04-22 11:00:00 수정 : 2019-04-22 11:00:00
[뉴스토마토 이진성 기자] 우리 수출의 주력품인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휴대폰 수출이 부진하면서 정보통신기술(ICT)수출이 5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는 작년 12월 이후 4개월 연속 감소세다. 
ICT 산업 및 전체 산업 수출입 동향.자료/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가 22일 발표한 '2019년 3월 ICT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ICT 수출액은 158억5000만 달러로 1년 전(189억4000만 달러) 보다 16.3% 감소했다. 수출 감소는 3대 주력 품목인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휴대폰의 부진에서 비롯됐다. 
 
반도체 수출은 메모리반도체의 단가하락과 시스템반도체(20억 달러, -9.9%) 수요 둔화 등의 영향으로 1년 전보다 16.9%감소한 91억3000만 달러에 그쳤다. 실제 D램 현물가격(4Gb)은 작년 11월3.13달러에서 12월 3.03달러, 올 1월 3.02달러, 2월 2.89달러, 3월 2.56달러 등으로 단가가 지속 하락중이다. 
 
디스플레이와 휴대폰은 주요국과의 경쟁 심화로 각각 17억1000만 달러, 9억1000만 달러에 그쳤다. 1년 전보다 각각 22.4%, 33.0% 감소한 규모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SSD의 수요감소 및 단가하락 등에 따른 수출 감소(3억1000만 달러, -60.5%) 영향으로 36.8%감소한 6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디스플레이는 LCD 패널 단가하락 및 OLED 패널 수요 둔화로 영향을 끼쳤다"면서 "휴대폰은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정체 및 부분품 수출 부진 등의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이차전지(6억5000만 달러, 10.2%)와 주변기기를 제외한 컴퓨터(1억9000만 달러, 71.9%) 등은 상대적으로 호조를 이어갔다. 
 
지역별로는 ICT 최대 수출국인 중국(홍콩포함)이 80억9000만 달러로 21.6% 줄었고,  베트남(22억7000만 달러, -7.0%), 미국(17억 달러, -4.9%) 등으로 감소폭이 컸다. EU는 9억6000만 달러로 0.5% 소폭 증가했다. 
 
수입은 91억9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1.4% 증가했다. 반도체가 4.8% 늘은 39억9000만 달러, 메모리반도체(17억 달러, 29.2%), 컴퓨터(6억5000만 달러, 12.6%) 등으로 증가한 영향이 컸다. ICT수지는 66억5000만 달러로 흑자 기조를 지속했다.
 
이와 관련해 산업연구원 관계자는 "반도체 단가가 안정을 찾는 하반기부터 평년 수준 이상의 수출 흐름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세종=이진성 기자 jin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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