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증권형 토큰' 사업 추진 박차
코드박스 투자·중국 SNC 업무제휴…"실물경제 활용도 높인다"
입력 : 2019-05-20 09:13:56 수정 : 2019-05-20 09:13:56
[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빗썸이 국내외 유망 블록체인 기업들과 손잡고 증권형 토큰(Security Token) 기술 개발과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빗썸은 최근 국내 자산 토큰화 플랫폼 전문기업 코드박스에 투자하고 중국 블록체인 프로젝트 등급평가 서비스 제공업체 스탠더드앤컨센서스(SNC)와 업무제휴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코드박스는 부동산과 미술품 등 실물자산 기반의 증권형 토큰 발행, 관리 등의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빗썸은 코드박스에 투자하고 향후 다각적인 협업을 통해 증권형 토큰 발행과 플랫폼 구축 등에서 공동 기술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코드박스는 지난 4월 자산 토큰화 및 거래소 서비스를 위한 토털 블록체인 플랫폼 코드체인의 메인넷을 출시했다. 코드체인은 디지털 자산 발행과 거래뿐 아니라 투표, 배당, 환매, 범죄자 계정 동결 등의 기능을 지원한다. 또 자산 소유자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장치를 제공하고, 사용자가 법적 규제를 준수하도록 토큰을 프로그램할 수 있도록 했다.
 
최재원 빗썸 대표(왼쪽부터)와 앨리스 유 SNC 공동설립자, 김병국 시리즈원코리아 대표가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빗썸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빗썸
 
중국 SNC와는 증권형 토큰 사업 관련 딜 소싱, 자금 유치, 상장 등의 부문에서 폭넓게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SNC는 빗썸의 미국 파트너사인 시리즈원이 추진하는 증권형토큰공개(STO) 프로젝트의 분석과 평가를 맡을 계획이다.
 
SNC는 글로벌 블록체인 등급평가 기관으로 투자자에게 전문적이고 공신력 있는 투자정보를 제공한다. 업계 최초로 증권형 토큰 원스톱 플랫폼을 개발해 금융모델 설계부터 법률 검토, 토큰 발행과 상장, 자금모집 등 전반적인 프로세스를 진행하고 있다.
 
빗썸은 글로벌 증권형 토큰 시장을 선점하고 블록체인 기술 선도기업으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실물자산의 유동화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는 STO의 성장 잠재력이 커서 글로벌 기업과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들도 공격적으로 플랫폼 개발에 나서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재 빗썸은 미국 핀테크기업 시리즈원과 손잡고 미국 내 증권형 토큰 거래소 설립을 추진 중이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대체거래소(ATS) 라이선스를 신청해놓은 상태다. 빗썸은 시리즈원의 기술 파트너로 거래소 구축과 운영을 담당할 예정이다.
 
빗썸 관계자는 "기술력을 인정받는 유망 스타트업과 협업해 관련 산업을 육성하고 빗썸도 블록체인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며 "증권형 토큰 등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을 실물경제와 접목해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이 향후 블록체인 업계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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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창현

산업1부에서 ICT 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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