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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한반도 문제 대화·협상 진전 추동"
2019-06-19 08:42:37 2019-06-19 08:42:37
[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9일 “조선반도(한반도) 문제와 관련한 대화와 협상에서 진전이 이룩되도록 공동 추동하겠다”며 “지역의 평화와 안정, 발전과 번영을 위해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 주석은 20~21일 방북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시 주석은 이날 노동신문에 실린 ‘중조(북중)친선을 계승하여 시대의 새로운 장을 계속 아로새기자’ 기고문에서 “중국 측은 조선(북한) 측이 조선반도 문제를 정치적으로 해결하는 옳바른 방향을 견지하는 것을 지지한다”며 “대화를 통하여 조선 측의 합리적인 관심사를 해결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또한 “조선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과정을 추진하고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는 것은 두 나라의 발전상 요구와 두 나라 인민들의 공동리익에 부합된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자신의 방북이 전통적인 북중 친선관계의 새로운 장이 될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시 주석은 “지난 70년간 우리는 한 배를 타고 비바람을 헤치면서 꿋꿋이 전진해왔다”며 “두 나라 관계가 새로운 시대에 새로운 발전을 이룩하도록 추동함으로써 두 나라 인민들에게 더 큰 행복을 마련해주고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정, 번영을 촉진할 수 있는 신심과 능력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를 위해 전략적 의사소통·교류와 실무단계에서의 협조를 강화해 북중관계 발전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도 언급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4월23일 산둥성 칭다오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관함식 참석 대표단 환영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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