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일본·핀란드 메탈 밴드가 온다 '강원 락 페스티벌'
스트라토바리우스·코코뱃·본오브오시리스 출연 확정
입력 : 2019-07-08 15:18:03 수정 : 2019-07-08 15:18:03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절멸해가는 록의 시대에 세계 각국의 메탈 밴드들이 강원도에 상륙한다. 오는 8월16~18일 강원도 인제군에서 열릴 '강원 락 페스티벌'에 미국, 일본, 핀란드의 메탈밴드가 참여를 확정지었다.
 
8일 강원 락 페스티벌 조직위원회는 핀란드의 파워메탈 밴드 스트라토바리우스가 페스티벌 참석 일환으로 내한한다고 밝혔다. 1985년 결성된 밴드는 세계적으로 250만 장 이상의 앨범 판매고를 기록, 파워 메탈 계열의 선구자적인 밴드로 거론돼 왔다. 
 
1989년 첫 정규 앨범 '프라잇 나이트(Fright Night)'를 시작으로, 총 15장의 앨범을 내왔다. 대부분이 메탈 기반의 록 음악이나 멜로딕한 부분이 강조되는 발라드 곡도 있다. 국내에서는 1996년 방영된 드라마 '첫사랑'의 OST '포에버(Forever)'로 이들의 이름이 많이 알려진 바 있다.
 
스트라토바리우스에 이어 일본 코코뱃과 미국 본 오브 오시리스 등 메탈밴드도 이날 출연을 확정지었다.
 
1991년 결성된 코코뱃은 일본 메탈·하드코어신을 대표하는 밴드다. ‘판테라에 대한 일본의 대답’이라는 평가를 얻어내며 화염을 토해 내는 듯한 기타 사운드와 파괴력 있는 라이브 무대로 일본 외 유럽 쪽에서도 실력을 인정받았다.
 
미국 본 오브 오시리스는 데스코어 사운드 바탕에 장엄하고 웅장한 느낌의 키보드 사운드를 입혀 자신들만의 색채를 만들어 왔다. '테크니컬 데스코어'라 명명되는 이들의 음악은 2007년 첫 앨범 '더 뉴 레인(The New Reign)'을 시작으로 2015년까지 총 5개의 정규 앨범을 내며 메탈신에 뚜렷한 자신들의 족적을 새겨오고 있다.
 
해외 메탈밴드와 함께 이날 국내외 굵직한 펑크록 밴드 라인업도 공개됐다.
 
올해 4월, 25주년을 맞은 헝가리의 펑크 록 밴드 정키스가 출연을 확정했다. 정키스는 최근 새 앨범을 발매했으며 영국, 아일랜드, 독일, 프랑스 등 전 세계를 돌며 투어를 하고 있다. 지난 2017년에는 국내 밴드 나티와의 인연으로 한국에서도 공연을 진행하기도 했다.
 
영국의 4인조 얼터너티브 록 밴드 돈 브로코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밴드는 헤비 록을 기반으로 팝, 펑크, 댄스음악을 선보이는 팀으로, 섬세하고 다채로우면서도 독특한 사운드가 특징이다. 2012년 '프라이어리티스(Priorities)' 발표 후 수 많은 라이브 공연으로 이름을 알려왔다.
 
일본에서는 펑크 록 밴드 04 리미티드 사자비스가 출연한다. 2008년 결성된 이들은 결성 이후 인디 밴드로 활동하다 2015년에 메이저로 데뷔했으며, 2017년 2월 부도칸에서 단독 공연을 개최하는 등 인기 밴드로 성장했다.
 
멤버 전원이 10대로 구성된 헤비메탈 밴드 아스터리즘, 4인조 펑크 록 밴드 남바69 등 일본의 다른 밴드들도 출연한다.
 
국내에서는 1세대 인디 밴드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펑크 밴드 크라잉넛, 1996년 결성돼 한국표 글램 록 밴드를 표방해온 내 귀에 도청장치가 출연을 확정했다. 라이엇키즈, 엔디즈데이즈, 아디오스 오디오, 코인클래식 등 국내 밴드들도 참여를 결정했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행사는 오는 8월16~18일 3일간 강원도 인제군 인제 잔디구장 및 소양강변 일대에서 개최된다. 앞서 위원회는 지난달 YB, 피아, 헤이스미스, 로코프랭크 등 록·메탈 밴드 위주로 구성된 1차 라인업을 발표한 바 있다.
 
주최 측은 "메탈신의 전설적인 아티스트부터 얼터너티브 록, 펑크 록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까지, 록·메탈이라는 장르를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다채로운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라인업을 구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강원 록 페스티벌' 포스터. 사진/강원 록 페스티벌 조직위원회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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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익도

자유롭게 방랑하는 공간. 문화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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