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비비고 만두', 해외 매출 60% 돌파
지난해 국내외 매출 8680억 달성… 글로벌서 50% 성장
입력 : 2020-02-19 16:49:04 수정 : 2020-02-19 16:49:04
[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CJ제일제당 ‘비비고 만두’ 매출이 글로벌 시장에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비비고 만두 제품 이미지. 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은 지난해 전 세계 만두 시장에서 ‘비비고 만두’ 매출이 8680억원을 달성했다고 19일 전했다. 
 
글로벌 매출은 552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매출(3690억원) 대비 약 50% 성장한 수치다. 글로벌 매출 비중은 63.6%를 기록하며 진정한 글로벌 제품으로 거듭났다.
 
미국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비비고 만두’는 미국에서 전년비 50% 가까이 성장한 363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특히 3160억원을 기록한 국내 매출을 추월해, 사상 최초로 미국 이 국내 매출을 앞서는 성과를 나타냈다.
 
이외에도 중국, 베트남, 유럽, 일본 등 진출한 모든 지역에서 매출이 성장했다. 지난해 중국에서는 920억원의 매출고를 올리며, 1000억원 돌파를 목전에 뒀다. 베트남에서는 최근 3년 연평균 100%씩 성장하며 6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유럽과 일본도 전년 대비 매출이 확대되며 한국식 만두 열풍에 힘을 보탰다.
 
비비고 만두의 글로벌 영향력 확대는 ‘철저한 현지화’와 ‘인프라 확대’가 주효했다. CJ제일제당은 철저한 시장조사를 통해 현지 소비자 입맛에 맞춘 제품을 개발했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닭고기와 실란트로(고수)를 선호하는 현지 식문화를 반영해 ‘치킨&실란트로 만두’를 개발했다. 중국에서는 옥수수와 배추를 많이 먹는 식습관을 반영해 ‘비비고 옥수수 왕교자’, ‘비비고 배추 왕교자’ 등을 선보였다.
 
공격적인 투자를 통한 인프라 확보도 크게 작용했다. CJ제일제당은 전략 국가인 미국과 중국을 겨냥해 R&D 및 인프라에 투자하며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췄다. 더불어 2017년 미국과 중국 중심의 생산기지를 베트남, 유럽으로 확대하며 대륙별 생산 거점을 확보했다.
 
CJ제일제당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R&D 투자와 대륙별 생산거점간 사업 시너지 등을 통해 글로벌 만두 사업 확대에 힘쓴다.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미국은 서부지역에 신규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슈완스 등 인수 기업과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현지 유통채널 입점을 확대한다. 에그롤·스프링롤, 피자롤 등 현지에서 대량 소비되는 카테고리에 ‘한식 만두’를 접목한 신제품 개발도 박차를 가한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국내외 만두 매출을 1조 이상 달성함으로써, 글로벌 만두시장 1위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그동안 축적된 연구개발력과 혁신기술 경쟁력, 성과창출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글로벌 만두 사업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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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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