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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TBM, 343억원 7호선 연장 TBM 공사 수주
2020-03-17 12:50:04 2020-03-17 12:50:04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호반그룹 건설계열 호반TBM은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2공구의 그리퍼TBM(Gripper Tunnel Boring Machine)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2공구는 서울 도봉산역에서 의정부 장암역을 거쳐 양주 옥정지구까지 연장되는 7호선 전철 연장사업(총 3개 공구) 중 2공구에 해당한다. 호반TBM은 이 공사 중 3.2km 길이의 그리퍼 TBM 시공 연장을 진행한다. 수주 금액은 343억원이고 공사기간은 착공 후 약 54개월이다.
 
TBM은 지하 공간을 뚫을 수 있는 자동화 기계로, 이를 이용한 TBM 공법은 화약을 터뜨리는 재래식 발파공법(NATM)과 달리 소음과 진동이 거의 없다.
 
호반TBM 관계자는 “그리퍼 TBM 공법은 싱가포르, 유럽 등에서 적극 활용하고 있는데 국내에서도 다양한 사업에서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라며 “예타 면제 사업들의 연내 착공 계획도 많아 향후 TBM 공사 확대가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호반TBM은 호반그룹 건설계열인 호반산업의 자회사로, 111km에 달하는 TBM 시공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1월에도 GTX-A 5공구 그리퍼 TBM 공사를 수주한 바 있다. 
 
호반TBM의 그리퍼 TBM. 이미지/호반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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