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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 더 고조될 것"
2022-12-27 15:55:57 2022-12-27 15:55:57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중국 관영매체가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이 내년에 더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계열 글로벌타임스는 27일 "2023년에 러시아와 미국의 대립, 우크라이나에서의 군사적 분쟁이 더 고조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라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그 이유로 러시아는 새로운 영토(도네츠크, 루한스크, 자포리자, 헤르손)를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이고,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군이 자국 영토는 물론 크림반도에서 철수할 때까지 싸우겠다는 입장을 들었다.
 
양진 중국사회과학원 러시아·동유럽·중앙아시아 연구소 연구위원은 "양국 모두 상대방과의 협상을 위해 이미 얻은 것을 포기하려 하지 않기 때문에 협상의 희망은 아직 멀었다"고 말했다.
 
중국 군사전문가 쑹중핑도 "전장에서 무력으로 얻을 수 없다면 협상 테이블에서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며 "그들은 아직도 군사적 수단으로 현재 상황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미국과 러시아의 정치 상황도 문제가 됐다는 지적이다.
 
추이헝 화둥사범대 러시아연구센터 연구원은 미국과 러시아가 2024년 대선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조 바이든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지금 물러설 수 없다고 주장했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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