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20주년 포럼)전화성 KAIA 회장 “AI 시대, 누구나 창업가 될 수 있어”
“과거 대기업 중심 성장은 한계에 달해”
“재편된 산업구조…새일자리 만들어야”
2026-06-17 14:45:45 2026-06-17 15:54:35
[뉴스토마토 오세은 기자]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으로 창업 진입 장벽이 크게 낮아졌습니다. 학생과 직장인, 주부, 시니어 등 누구나 창업가가 될 수 있는 시대입니다.”
 
전화성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KAIA) 회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뉴스토마토> 주최로 열린 '대한민국 대전환, 취업에서 창업으로' 포럼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전화성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KAIA) 회장은 1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뉴스토마토> 주최로 열린 ‘대한민국 대전환, 취업에서 창업으로’ 포럼에서 “저성장·저출산·인공지능(AI) 대전환 시대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혁신기업 중심의 창업국가로 나아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전 회장은 한국 경제 성장의 원동력으로 기업가 정신을 꼽았습니다. 그는 “정주영(현대), 이병철(삼성), 구인회(LG) 등 창업가들이 오늘날의 대기업 토대를 만들었고, 이후 이해진(네이버), 김범수(카카오) 등 벤처 창업가들이 그 바통을 이어받아 새로운 산업을 개척했다”며 “앞으로는 AI를 활용해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창업가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는 창업가 정신을 “변화 속에서 기회를 발견하고 실행을 통해 가치를 창출하는 능력”이라고 정의했습니다. 이어 “창업가 정신은 창업자만의 덕목이 아니라 직장인과 학생, 시니어 등 모두에게 필요한 역량”이라며 “언제든 도전할 수 있고 불확실성을 극복할 수 있는 기업가 정신이 대한민국의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전 회장은 현재 한국이 처한 현실을 언급하며 ‘창업국가’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전 회장은 “2023년 합계출산율은 0.73명에 불과했고 잠재성장률도 1%대로 떨어졌다”며 “세계 각국은 이미 창업국가 경쟁에 돌입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과 싱가포르를 대표 사례로 제시했습니다. 그는 “이스라엘은 100개가 넘는 기업이 미국 나스닥에 상장했고 국가 연구개발(R&D) 예산의 상당 부분을 스타트업 육성에 투입하고 있다”며 “싱가포르 역시 세제와 비자, 자본시장을 연계한 정책으로 글로벌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는 AI 확산이 창업 환경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고도 진단했습니다. 전 회장은 “과거에는 창업에 자본과 인력이 필요했지만, 이제는 AI를 활용해 적은 비용으로 글로벌 시장에 도전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며 “한 사람이 과거 100명의 일을 수행할 수 있을 정도로 생산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창업은 더 이상 일부 전문가만의 영역이 아니다”라며 “학생과 직장인, 주부, 시니어 누구나 창업가가 될 수 있는 시대가 됐다”고 했습니다. 이어 “수많은 창업가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나갈 수 있기 때문에 창업가들이 마음껏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세은 기자 os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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