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비서실장' 박준태, 대안과미래 해체 요구…이성권 "경질해야"
박준태 "대안도 없이 당대표 사퇴만 요구"
이성권 "의사 표현 차단…민주주의 파괴"
2026-06-17 20:12:39 2026-06-17 20:12:39
[뉴스토마토 이진하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거취를 두고 당내 논란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장 대표의 비서실장인 박준태 의원이 소장파 의원 모임인 '대안과미래'의 해체를 요구했습니다. 그러자 대안과미래의 간사인 이성권 의원은 박 의원을 경질해야 한다며 맞섰습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박준태 당대표 비서실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준태 의원은 17일 의원총회 중 분출된 장 대표의 사퇴 문제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는 "우리당에 '대안과미래'란 모임이 있는데, 어떤 대안도 없이 당대표 사퇴만 줄기차게 요구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대안과미래는 해체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다면 대안 없는 미래로 명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 의원은 또 "장 대표 사퇴를 요구하는 의원들이 (의원총회에서) 여럿 있었다"며 "그분들 주장의 요지는 당대표가 인기가 없으니 사퇴해야 한다는 것인데, 그런 주장을 하는 분들 중 일부는 본인들 지역에서 인기가 없는 분들"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그렇다면 본인 임기 4년을 채우지 않고 중간에 사퇴할 것인가"라고 반문했습니다. 
 
이에 대안과미래의 간사인 이성권 의원은 의원총회 직후 페이스북에 입장문을 올렸습니다. 그는 "장 대표에게 요구한다"며 "국민의 참정권과 민주주의를 지키겠다면서 대의 민주주의를 침해한 박준태 당대표 비서실장을 당장 경질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어 "대안과미래는 당이 민심에 부응해 수권정당으로 거듭나는 데 보탬이 되고자 만든 의원 모임"이라며 "모임의 입장이 당대표와 생각에 차이가 있다고 해 모임 해체를 요구하고, 동료 의원들의 정치적 의사 표현을 차단하려는 것은 정치적 자유를 박탈하려는 민주주의 파괴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진하 기자 jh3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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