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에 3000억달러 지원"…미국·이란 종전 MOU 초안 공개
블룸버그통신 보도…원유수출 허용·해상봉쇄 해제 내용 담겨
2026-06-17 21:21:29 2026-06-17 21:36:44
[뉴스토마토 이진하 기자] 미국이 이란에 3000억달러(약 435조원) 규모의 재건 자금을 지원하는 내용의 종전 양해각서(MOU) 초안 전문이 공개됐습니다. 
 
밴스 미국 부통령(왼쪽)과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블룸버그통신>은 17일(현지시간)에 14개항으로 이뤄진 미국과 이란의 종전 MOU 원문 초안을 보도했습니다. 초안엔 미국이 종전과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조건으로 광범위한 경제적 인센티브를 이란에 제공하겠다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미국과 지역파트너국이 이란에 3000억달러 규모의 재건 자금을 지원한다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또 이란의 동결 자산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시한을 정하지 않고 "협상 진전 상황을 고려해 동결을 해제한다"고 했습니다. 미국과 이란이 최종적으로 합의할 경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와 국제원자력기구(IAEA) 결의안 등 미국이 독자적으로 이란에 부여한 제재를 해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이란의 원유·석유화학 제품 수출 허용 방안도 포함됐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의 항로도 MOU 체결 후 30일 이내 전쟁 전 수준으로 복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미국은 체결 즉시 해상 봉쇄를 해제하겠다고 했고, 이란도 기뢰 제거 등 통항 재개를 위한 조치에 나서겠다고 했습니다.
 
이진하 기자 jh3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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