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검찰개혁 마무리", 정청래 "해당행위 응징", 송영길 "당·청 하나"
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예비경선 결과 발표…친청계 3인 모두 생존
2026-07-23 21:06:22 2026-07-23 21:06:22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8·17 민주당 전당대회 당대표 예비경선 문턱을 넘은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검찰개혁을 마무리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정청래 전 대표는 자신을 겨냥한 공세를 의식한 듯 해당 행위를 응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송영길 전 대표는 정 전 대표 체제 때와 같이 당·청 갈등을 재현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민주당 8·17 전당대회 대표 경선에 진출한 당권주자들과 한병도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왼쪽부터 정청래 전 대표, 한병도 원내대표, 김민석 전 국무총리, 송영길 전 대표. (사진=뉴시스)
 
소병훈 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2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당대표 후보 예비경선 결과 세 후보가 본경선에 진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예비경선은 지난 21일부터 사흘간 진행됐습니다. 예비경선에선 중앙위원·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각 35%와 국민여론조사 30%가 반영됐습니다. 총 선거인단은 155만4259명이었으며, 이 중 58만1872명이 투표해 총투표율은 37.44%를 기록했습니다. 당 규정에 따라 순위와 득표수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김 전 총리는 예비경선 결과 발표 뒤 인사말에서 "검찰개혁 문제는 마무리할 때가 됐다고 지도부에 말씀드린다"며 "검찰개혁이 (전당대회의) 걸림돌이, 이용물이 돼서도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당원주권 1인1표를 기념해서 100% 당원투표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는 제안의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습니다.
 
정 전 대표는 "민주당을 한 번도 탈당하지 않고 민주당의 정체성인 개혁의 깃발을 20년 동안 높이 들었던 민주당 바라기 정청래가 하겠다"면서 "저에 대한 공격을 넘어 당을 위험에 빠뜨리는 해당 행위는 결단코 용서하지 않고 전대를 통해 국민, 당원과 함께 응징하고 심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김 전 총리가 제기한 신천지 전당대회 개입설과 관련해선 "허위 조작정보, 가짜뉴스 유포는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송 전 대표는 "이재명정부의 3대 메가 프로젝트를 뒷받침하겠다"며 예비경선 통과 일성을 전했습니다. 이어 "이재명과 함께 사선을 넘는 동지로 살았고, 제 모든 정치 생명을 걸어서 이재명정부를 출범시키는 데 기여했다고 자부했다"며 "더 이상 당·청 간 불협화음이 들리지 않도록 당·청이 하나가 돼 대체불가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당대표 도전장을 냈던 고민정 의원과 김보미 전 강진군의원은 예비경선에서 탈락했습니다.
 
최고위원 후보로는 △박선원 의원 △이성윤 의원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한민수 의원 △서미화 의원 △최민희 의원 △김영호 의원 △임미애 의원(기호순)이 확정됐습니다. 친청(친정청래)계로 분류되는 이성윤·한민수·최민희 의원은 모두 1차 컷오프 문턱을 넘었습니다.
 
한편, 최고위원 후보로 확정된 이성윤 의원은 이날 예비경선 결과가 발표된 뒤 소감을 발표하던 중 "이재명정부 성공의 마침표, 2030년 정권교체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성윤 의원 측은 "정권재창출의 오류"라며 "지난 20일 합동연설회에서도 '이재명정부 성공의 마침표, 정권재창출을 꼭 이뤄내겠다'고 밝힌 바 있다"고 정정했습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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