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SSAFY 17기 교육생 모집…교육 70% AI에 집중
26일부터 접수…역대 최대 모집
프로그래밍서 AI 실무 중심 재편
1년간 무상 교육·월 100만원 지원
2026-10-12 16:24:12 ㅣ 2026-10-12 16:24:12
[뉴스토마토 이명신 기자]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시대에 필요한 청년 인재 육성을 위해 ‘삼성청년SW·AI아카데미(SSAFY)’ 교육과정을 개편하고 역대 최대 규모의 교육생 모집에 나섭니다. 기존 프로그래밍 언어 중심의 교육을 AI 활용 분야로 재편하고, 전체 교육시간의 70%를 AI 학습에 배정한 점이 핵심입니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직원들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삼성전자는 오는 26일부터 11월9일까지 SSAFY 17기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12일 밝혔습니다. SSAFY는 청년들에게 소프트웨어(SW)·AI 교육과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삼성전자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입니다.
 
이번 17기부터는 기존 파이썬(Python)과 자바(Java) 등 개발 언어 중심의 교육과정을 AI 활용 분야 중심으로 개편합니다. 교육생들은 진로에 따라 ‘AI 애플리케이션 트랙’과 ‘피지컬 AI 트랙’ 중 하나를 선택해 전문 역량을 키울 수 있습니다.
 
AI 애플리케이션 트랙에서는 산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AI 서비스와 AI 에이전트(사용자 대신 작업을 수행하는 AI 시스템) 개발을 집중적으로 교육합니다. 웹·앱 기반 AI 서비스를 직접 기획하고 구현하며 실제 문제를 해결하는 경험을 쌓습니다.
 
피지컬 AI 트랙에서는 기기 자체에서 AI를 구동하는 온디바이스 AI와 로봇공학 기술을 다룹니다. 센서 제어와 엣지 디바이스(현장에서 데이터를 처리하는 기기) 기술을 학습하고, 하드웨어와 결합한 AI 시스템을 직접 구현합니다.
 
AI 교육 비중도 대폭 확대했습니다. 전체 교육시간 1725시간 가운데 약 70%인 1205시간을 AI 학습에 배정했습니다. 교육과정은 서울대·연세대·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주요 대학 교수진과 함께 설계했으며,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와 3D 프린터 등 실습 장비도 무상 지원합니다.
 
지원 대상은 29세 이하 미취업 청년으로, 대학 또는 국내 지정 마이스터고 졸업자와 졸업예정자라면 전공에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습니다. 선발된 교육생은 내년 1월부터 서울·대전·광주·구미·부울경(부산·울산·경남) 등 전국 5개 캠퍼스에서 1년간 무상 교육을 받습니다. 매월 100만원 상당의 교육지원비도 제공됩니다.
 
취업 지원도 병행합니다. 전담 컨설턴트의 일대일 상담과 채용박람회, 삼성 임직원 멘토링, 창업캠프 등을 통해 교육생들이 자신의 전공과 AI 역량을 결합한 진로를 설계하도록 돕습니다.
 
SSAFY는 2018년 12월 첫 교육을 시작한 이후 13기까지 약 1만100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습니다. 이 가운데 9396명이 취업해 약 85%의 취업률을 기록했으며, 교육 도중 조기 취업한 인원까지 포함하면 누적 취업자는 1만명을 넘어섰습니다. 현재 185개 이상 기업이 수료생에게 채용 시 서류전형 면제나 가산점 등 우대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명신 기자 si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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