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득구 "딸 봉사 실적 허위" 공세에…한동훈 "정치보복"
강 "딸 상장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확인할 것"
한 "경찰서 무혐의, 허위 사실 유포 법적 조치"
2026-10-12 17:27:38 ㅣ 2026-10-12 17:27:38
[뉴스토마토 이진하 기자] 강득구 민주당 의원이 한동훈 무소속 의원 딸의 허위 봉사활동 의혹을 제기하며 "공직 사유화를 누가 했나"라고 반문하자 한 의원은 "정치 보복"이라며 맞섰습니다. 
 
강득구 민주당 의원이 한동훈 무소속 의원 딸의 허위 봉사활동 의혹을 제기하자, 한 의원은 "정치 보복"이라며 맞섰다. (사진=뉴시스)
 
강 의원은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동훈 의원은 답하라. 침묵하지 말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강 의원에 따르면 국가 자원봉사 전산망인 1365 자원봉사포털에는 한 의원 딸이 2020년 9월부터 1년 8개월 동안 안양의 한 지역아동센터에서 영어 학습지도와 영어 수업 등을 했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비대면으로 다른 자원봉사자들의 수업 일정을 조정하는 활동만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국회에 제출된 자료를 보면 봉사일지 서명을 한동훈 의원 딸 본인이 하지 않았다"며 "한 의원 딸이 실제 한 일은 비대면으로 다른 자원봉사자들이 수업을 진행하도록 스케줄을 조정하고 지원하는 활동이지 수업을 진행한 자원봉사활동은 아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해당 봉사 후 한 의원 딸은 2021년 5월 서울시 시민상 봉사협동부문 우수상, 같은 해 11월 인천시의회 의장상을 받은 것을 거론했는데요. 강 의원은 봉사기록이 수상 실적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는 "안양시자원봉사센터가 허위로 판정한 기록이 상장의 근거가 된 것이 아니냐"며 "상장 한 장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확인하고, 서울시와 인천시에 추천서·공적조서·심사 회의록 등 수상 근거 자료 일체를 요청한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한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강 의원 등이 제가 국정감사를 위해 미국에 온 틈을 타서 왜곡된 허위 주장을 하고 있다"며 "새로운 얘기가 아니라 역시 이미 경찰에서 수사하고 수사심의회까지 하여 무혐의 한 사안을 앞뒤 자르고 왜곡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기간 자신의 자녀와 소속 단체 봉사자들이 비대면 영어 교습 봉사를 했으며, 2022년 6월 <MBC>가 복지시설의 봉사 실적 사전 기재 의혹을 보도한 뒤 시민단체 고발로 경찰 수사가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갑자기 떼거지로 이러는 것에 정치보복 말고 다른 어떤 이유가 있겠느냐.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며 "제가 미국 국감을 간 사이를 이용한 민주당의 비열한 정치보복에도 불구하고 저는 내일 미국 대사관 국정감사를 통해 한미관계의 현실과 타개방안에 대해 철저히 묻겠다"고 강조하며 허위사실을 유포한 이들에게 강력한 민형사상 법적 조치도 예고했습니다. 
 
이진하 기자 jh3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